시네마테크부산에서 운영 중인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 소장 작품을 이용한 상영회가 서울에서 연이어 열리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일본 거장 감독전 –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 특별전’을 통해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에서부터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오누이’ 등 16편을 상영한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아트시네마(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에서는 중국 리홍치 감독의 ‘국경’>과 필리핀 라야마틴 감독의 ‘인디펜던시아’ 등 4편의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 소장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는 국내·외 우수한 영화를 수집하여 문화적 자료로서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부산광역시의 지원으로 시네마테크부산 내에 설립된 지역 유일의 필름 수집보관시설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수집에 우선순위를 두고 뉴커런츠 부문 출품작을 비롯하여, 재능 있는 아시아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 AND(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와 ACF(아시아 영화 펀드) 선정 프로젝트의 완성작을 수집·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