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 장면_서울예술단 제공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가 지난 8월 29일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는 극작·작사 장성희, 작·편곡 민찬홍, 각색·연출 이지나 등의 제작진들과 서울예술단의 창작 작품이다. 작품은 2013년 초연 당시 총 객석 점유율 99.6%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은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을 재조명한다. 임오군란, 갑신정변, 을미사변 등 명성황후가 겪었던 사건들이 등장한다. 작품은 명성황후의 사진이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의 사진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명성황후’ 역은 배우 차지연이 맡았다. 배우 차지연은 초연 때부터 ‘대체 불가능한 명성황후’라는 평을 들으며 열연했다. ‘휘’ 역으로는 배우 정원영과 고훈정이 새로 합류해 연기한다. ‘휘’는 명성황후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가상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초연 때의 음악을 재편곡해 변화를 줬다. 오케스트라, 신디사이저, 어쿠스틱 기타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가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진짜 잘 만든 작품이다. 커튼콜 때 눈물이 차올랐다. 무대와 음악, 의상 등 뭐 하나 빠지는 데 없이 좋았다” 라고 말했다.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은 9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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