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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김광석 토크콘서트 ‘사랑했지만’ 기립박수 받으며 성료10월 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공연장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진행되는 Talk Concert-사랑했지만’ 공연 모습_(주)공감엔피엠 제공

지난 10월 24일 진행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진행되는 Talk Concert-사랑했지만’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세상의 희망을 노래하던 故 김광석의 가사를 그리며 관객과 뮤지션, 관객과 관객이 소통하는 콘서트로 꾸며졌다. 주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주관은 (주)공감엔피엠이 맡았다. 출연진은 뮤지컬배우 이건명․강태을․최승열, 포크밴드 동물원이었다.

출연진들은 모두 故 김광석과 관련이 깊다. 이건명과 강태을은 故 김광석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주인공이다. 최승열은 히든싱어2 김광석 편에서 故 김광석과 불과 10표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동물원은 故 김광석이 메인보컬로 속해있던 그룹으로, 김광석과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음악 동반자로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는 사진작가 임종진이 특별 출연해 토크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임종진은 故 김광석이 살아있을 당시 그의 공연과 일상을 담은 사진을 찍어 남긴 ‘김광석 사진 저작권자’다. 임종진은 이건명의 사회를 통해 故 김광석의 사진에 담긴 추억을 풀어놓았고 관객들은 그 추억 속으로 함께 젖어들었다.

이번 공연에서 각 출연진들은 故 김광석의 명곡들을 불러 옛추억을 되살렸다.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거리에서’, ‘변해가네’ 등이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거리에서’는 샌드아트와 함께 공연돼 감동을 더했다.

앵콜에는 전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일어나’와 ‘나의 노래’를 열창했다.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흥겨운 박수를 치며 옛 기억과 故 김광석을 추억했다. 한 관객은 “이렇게 박수를 치며 즐겨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김광석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공연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공연관계자는 “토크콘서트 ‘사랑했지만’은 故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떠오르는 각자의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생활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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