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가 중국 상하이에서 쇼케이스 이후 해외 진출 준비를 마쳤다.

창작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 윈펑극원에서 개최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작품은 ‘2016 K-뮤지컬 로드쇼’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2016 K-뮤지컬 로드쇼’는 한중 양국 뮤지컬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정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창작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중국 북경에서 열린 ‘K-스토리 피칭’ 선정작 중 유일한 뮤지컬로 현지에서 영화화에 대한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작품은 구상 초기부터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기획되었으며 스마트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제작사는 영화 ‘황비홍’, ‘동방불패’, ‘타락천사’ 등을 배급한 영화사 ‘모인그룹’이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측은 “현지의 수많은 제작사와 바이어들이 ‘마이 버킷리스트’의 소재와 스토리, 캐릭터 등에 매료되어 중국 공연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바로 현지 영화 제작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 계약 및 오리지널 공연 투어를 원하는 현지 제작사의 러브콜이다”라고 전했다.

창작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현지에서 배우 박시환과 이규형이 30여 분간 하이라이트 시연을 마쳤다. 쇼케이스에서 2인극 뮤지컬의 장점은 중국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오리지널 투어 및 라이센스 공연 제안이 이뤄졌다. 중국 뮤지컬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며 한류의 새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_벨라뮤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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