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를 개최한다. 

충무아트센터는 ‘2016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미래 콘텐츠 시장의 장기적인 발전과 올바른 공연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업 시장에 입문하지 않은 창작자들을 발굴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충무아트센터는 사업의 일환으로 충무아트센터-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선정작 8개 작품의 리딩발표를 지난해 비공개로 진행했다.

선정작은 ‘메모리’, ‘랭보’, ‘Mr.페스츄리’, ‘헤드라인매치’, ‘87년, 봄’, ‘Red Like the Sky’, ‘소울라이트’, ‘월하정인’이다. 이중 최종 선정작은 ‘87년, 봄’, ‘Red Like the Sky’다. 두 작품은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 무대를 가진다. 

‘87년, 봄’은 작가 이은혜와 작곡가 류찬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1987년 봄,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다. 작품은 주인공이 6월 민주화 학생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쇼케이스 출연진은 고상호, 안은진, 안재영, 유승현, 임예슬, 정재현이다.

‘Red Like the Sky’는 작가 진서연과 작곡가 김여우리의 작품이다. 사고로 인해 시력을 잃은 미르코가 소리를 만들어 가는 내용이다. 뮤지컬 ‘빨래’ 연출가 추민주와 뮤지컬 ‘러브레터’, ‘뿌리깊은 나무’의 음악감독 김길려가 각각 연출과 지휘를 맡는다.

충무아트센터는 나머지 6개 작품에 대해서도 전문 프로덕션과 창작자들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가능성 있는 작품들이 공연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쇼케이스는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_충무아트센터​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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