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2014년 6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2012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2013년 샤롯데씨어터 재연을 통해 예술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작품의 2014년 캐스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는 “내년 3월 중 캐스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원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다. 이 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단일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재연에서는 한국 제작진의 요청으로 원작자가 대본과 음악을 수정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초연보다 좀 더 색다른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혹독했던 민중의 삶을 배경으로 한다. 영국 변호사 ‘시드니 칼튼’과 영국으로 망명한 프랑스 귀족 ‘찰스 다네이’라는 두 인물과 ‘루시 마네뜨’라는 여성의 삼각관계를 그린다. 이들의 삶을 통해 시대가 만든 비극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칼튼’이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비극적인 결말은 관객들에 가슴에 큰 여운을 주며 전회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20여 명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40여 명의 배우를 볼 수 있는 대작이다. 초연에서는 류정한,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 임혜영, 신영숙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재연에는 대부분의 초연 배우들과 서범석, 최수형 등이 합류해 공연을 이끌었다.

남가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비오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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