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작품은 뮤지컬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대자연을 배경으로 ‘폰 트랍’ 가(家)의 일곱 아이들을 돌보며 가족이 된 가정교사 ‘마리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06년 공연 이후 8년 만에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서 다시 공연된다.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뮤지컬배우들과 오디션으로 선발된 아역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인 ‘폰 트랍 대령’과 ‘마리아’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을 높여 드라마의 긴장감이 살아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조셉 베이커(Joseph Baker)가 편곡을 맡았다. 브로드웨이에서 ‘마리아 역’으로 출연한 지니 리먼 프렌치(Jeanne Lehman French)가 보이스코치로 참여했다.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인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 등을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함안 공연에는 2월 5일 막을 내린 서울 공연의 주역들이 대거 참여한다. ‘마리아’ 역은 박기영(3시)과 최윤정(7시)이 분한다. ‘폰 트랍 대령’ 역은 박완이 맡는다. ‘원장수녀’ 역은 양희경(3시)과 우상민(7시)이 열연한다. 이밖에 조승연, 황지현, 윤인도, 박수빈, 김우주, 김가빈, 김수아 등이 출연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극단 현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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