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떠나보내며,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줄 송년음악회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합창단이 2023년 12월 19일(화) 저녁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합창단 제196회 정기연주회 <2023 송년음악회 ‘겨울가면 봄 오듯이’>(이하 2023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2023 송년음악회>는 올 한 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립합창단의 대표 창작 합창 레퍼토리를 비롯하여 한국 가곡, 우리 가요 명곡, 유명 팝송, 프랑스 샹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클래식 합창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송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깊어가는 겨울밤을 국립합창단의 <2023 송년음악회>와 함께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3 송년음악회>는 윤의중과 국립합창단 부지휘자 유수정이 지휘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지선의 연출로 연말연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짜임새 있고 낭만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 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쏘머즈, ‘랭스로의 여행’, ‘마술피리’, ‘안드로메다’ 등 여러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열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해원, JTBC 예능 ‘팬텀싱어4’의 최종 우승팀 ‘리베란테(Libelante)’의 멤버이자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테너 정승원, 역시 ‘팬텀 싱어4’에서 활약한 국립창극단 소속 국악인 김수인이 저물어가는 송년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채워준다. 

이어서 지난 9월부터 운영중인 국립합창단의 문화예술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합창음악에 관심 있는 만 50세 이상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구성된 국립합창단 시니어 합창 아카데미의 특별한 무대와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떠난 사람을 잊지 못하는 슬픔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그 사랑이 잊혀져가는 것을 더욱 슬퍼하는 내용으로,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에 선율을 입힌 조혜영의 <못잊어>, 조동화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호소력 짙은 울림으로 전해주는 윤학준 작곡의 <나하나 꽃피어>가 선보인다. 

또, 록 밴드 ‘들국화’의 멤버 전인권의 4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다양한 아티스트 및 드라마 OST 등을 통해 리메이크되며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 프랑스 태생의 싱어송라이터 샤를 뒤몽(Charles Dumont)이 1956년에 작곡하고 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한 미셸 보케르(Michel Vaucaire)가 작사한 곡으로, 세계적인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Non, Je Ne Regrette Rien(후회하지 않아요)>도 연주된다.

뮤지컬 '못 말리는 아가씨'에 삽입된 재즈곡 <I Got Rhythm>, 영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2017년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 ‘Perfect’의 수록곡으로, 세계적 명성의 테너이자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함께 부른 오페라 버전의 크로스 오버곡 <Perfect Symphony>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세기 중반 미국 음악사에 큰 영향을 끼친 동시에 재즈 역사를 통틀어 빼놓을 수 없는 미국의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인 냇 킹 콜(Nat King Cole)이 965년에 발표한 앨범 수록곡 <L-O-V-E> 등 전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2023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2024년 새해의 시작을 희망차게 시작하고자 한다.

<2023 송년음악회>의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 및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수험생은 50% 할인이 가능하며, 국립합창단 유료회원은 1인 4매까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학생(초 · 중 · 고 · 대학생) 및 3인 또는 4인 가족, 토끼띠, 공연 재관람자, 15인 이상 단체 예매 30% 할인, 서울시 중구민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할인 권종은 중복할인이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자료 제공_국립합창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