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극 및 뮤지컬 감독인 유희성이 ‘유희성의 무대 읽기 더 스테이지’를 출간했다.

‘유희성의 무대 읽기 더 스테이지’는 유희성 감독이 15년 동안 200여 개의 공연을 리뷰하며 쌓은 경험과 통찰을 담아낸 공연 칼럼 모음집이다. 이 책은 2009년부터 2024년까지의 공연을 다루며, 각 공연의 사진과 포스터를 함께 수록해 독자들이 당시의 무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희성 감독은 작품을 평가하기보다는 창작자와 배우들의 성장을 격려하고 관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의 후기는 섬세하고 따뜻하며,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진심이 담겨있다. 또한, 이 책은 연극과 뮤지컬뿐만 아니라 무용, 창극,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개하며, 공연예술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친절하게 다가간다.

유희성 감독은 “작품의 좋고 나쁨을 논하기보다는, 작품을 소개하고 창작자와 배우들을 격려하며 관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공연 예술계의 성장과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유희성 감독은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문화예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예술단 상임 이사장,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 원장 등을 역임했다.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에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뮤지컬 ‘모차르트’, ‘투란도트’,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이 있으며, 다양한 국가 주요 행사의 연출을 맡아왔다. 1987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2002년 연출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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